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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질환의 원인과 증상 및 관리법

by 힘센감자 2025. 3. 9.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는 남성

신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며, 이를 신장 질환이라고 한다. 신장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신장 질환의 원인과 증상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신장 질환의 주요 원인

신장 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만성적인 요인과 급성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1) 당뇨병과 고혈압

만성 신장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 당뇨병: 높은 혈당이 지속되면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를 당뇨병성 신증이라 하며, 심하면 신부전으로 진행된다.
  •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신장의 혈관에 부담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이를 고혈압성 신장병이라고 한다.

2) 신장 감염과 염증성 질환

  • 신우신염: 세균이 요로를 통해 신장까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열, 허리 통증, 배뇨 이상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사구체신염: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단백뇨, 혈뇨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면역계 이상이나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다.

3) 신장 결석

칼슘이나 요산 등이 신장 내에서 결정화되면서 결석(돌)이 형성될 수 있다. 신장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4) 유전적 요인

다낭신(Polycystic Kidney Disease)과 같은 유전 질환은 신장에 여러 개의 낭종이 생겨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5) 약물 및 독성 물질

일부 약물(진통제, 항생제 등)이나 독성 물질(중금속, 알코올 등)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신장 질환의 주요 증상

초기 신장 질환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날 수 있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부종

신장이 정상적으로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면 몸에 수분이 축적되어 얼굴, 손, 발 등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2) 혈뇨 및 단백뇨

  • 소변에 피가 섞여 붉은색 또는 갈색을 띠는 경우
  • 거품이 많은 소변(단백뇨)

이러한 증상은 신장의 사구체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3) 피로감과 무기력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면서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

4) 고혈압

신장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으면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5) 요량 변화

  •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지나치게 많아지는 경우
  •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는 야뇨증
  • 소변 색이나 냄새의 변화

이러한 변화가 지속된다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 신장 질환의 관리 와 예방법

신장 질환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1) 식습관 관리

  • 염분 섭취 줄이기: 짠 음식을 피하고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조절한다.
  • 단백질 섭취 조절: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단백질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두부 같은 건강한 단백질원을 선택한다.
  • 수분 섭취 조절: 신장 결석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되, 신부전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 칼륨, 인 섭취 조절: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칼륨과 인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바나나, 감자, 유제품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2) 생활 습관 개선

  • 혈압 관리: 고혈압이 신장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저염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
  • 혈당 조절: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해 신장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 운동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을 통해 신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금연 및 금주: 흡연과 과음은 신장 혈류를 감소시키고 기능을 악화시킨다.

3) 정기 건강검진

신장 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신장은 우리 몸의 해독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해 방치되기 쉬우며,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신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신장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